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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과"디카시"행사

    코로나19의 상황이 길어지며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서로 격려하고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 디카시(디지탈카메라 그리고 시) 행사가 11월 17일 간호과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간호사들이 디지털카메라와 글에 코로나19 상황하에서의 마음을 표현하는 약 5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이 중 가장 많은 스티커를 받은 6개의 작품들이 수상을 하였습니다.

    • 1등본관 6병동 강민영 간호사
    • 2등본관 4병동 전효륜 간호사
    • 3등신관 4병동 유연승 간호사
    • 공동 4등본관 3병동 신윤경 간호사, 신관 3병동 김순애 간호사, 본관 6병동 장기선 간호사

간호과"디카시"행사 입상작

  • 트라우마 - 강민영

    다가오는 빼빼로데이
    길고 얇은 빼빼로
    왜인지 자꾸만 코로나 전수 검사 하던 그날이 떠오른다
    그때의 아찔함

  • 컬러 복사기 - 강민영

    온 세상을 가을의 색으로 프린트하는 중

  • 숨바꼭질 - 강민영

    눈만 내놓고 있다 보니
    상대방의 얼굴을 상상속에서 찾아낸다
    내 얼굴도 궁금하겠지?
    꽁꽁 숨어 있을 테야

  • 창밖의 달 - 유연승

    환자들은 우리를 보며 바깥세상을 꿈꾸었고
    이제 우리는 환자들과 함께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세상을 비추는 달처럼 우리의 소망은 자유를 비추고 있다.

  • 탄탄대로 - 신윤경

    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것들.
    다 치워버리겠어.
    앞만보고 쭉~~
    가는거야!!!!

  • check! - 장기선

    우리는 지금 체크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현관 나서기 전에 마스크 check!
    식당 들어가기 전에 발열 check!
    언제 어디서나 everybody 체크체크!!

  • 여행가방의 희망사항 - 김순애

    지중해에 있는 코르시카섬,
    알쓸신잡을 보고 가고 싶어진 곳 피렌체,
    가깝지만 미지의 세계 몽골,
    뜨거운 사막이 보고싶다 요르단,
    바투동굴 계단 정말 그렇게 예쁜가요? 쿠알라룸푸르
    코로나여~~ 먼저 여행 가거라. 나두 뒤따라 갈께ㅋㅋ

제목 : 폐쇄병동 정신과 간호사의 일상 - 전효륜

전산에 입원환자 명단이 뜨면 자연스레 몸이 긴장이 된다.
병식이 없고, 치료이해가 불분명한 환자를 입원시키는 과정은 어렵다.
입원을 수긍하지 못하여 감정적으로 흥분해 있어 공격적인 상태의 환자의 경우가 대부분인데, 환자의 인권 보호를 충분히 배려하면서 동시에 직원과 환자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한다.

현재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우리 병원은 입원환자 대상으로 코로나19검사를 하게 되었다. 검사결과가 나올 때 까지 약 반나절정도 격리를 해야 하는데, 피해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잘못을 해서 격리가 된 상황이 아님을 간호사는 충분히 설명을 해야한다. ‘가족들이 날 버린 것 아닐까’ 코로나19로 인해 면회가 금지되었을 때 자식들이 당신을 정신병원에 버렸다는 상심에 빠져 우울해하는 하는 환자분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다. 어찌저찌 보호자가 병원 주차장에서 멀리서나마 손을 흔드는 모습이라도 볼 수 있도록 한 적도 있었다. ‘정신과는 좀 위험하지 않니?’ 정신과에서 근무를 한다 얘기하면 주변에서 걱정을 한다. 병식이 없는 환자의 투약하는 과정에서 약과 침을 뱉으며 거친 욕을 내뱉는 공격적인 환자를 처음 경험했을 때는 놀라서 심장소리가 뇌까지 쿵쿵거리며 들렸고, 처방에 따른 진정제 주사를 투여하다가 환자의 강한 발길질에 허벅지를 차이기도 했다. 정신과에서 앞으로 근무하려면 흔하게 겪는 응급상황이라 생각하고 환자 앞에서 당황한 티를 내지 않으려 노력했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방호복을 입고 땀에 절어 하루에 10번 이상씩 씻는다는 간호사들의 기사나 인터넷 글을 보며 같은 간호사지만 감사하고 고맙게 느낀다. 나도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간호해야겠다고 생각한다. 힘들고 지쳐서 퇴근하면 집에 들어서자마자 쓰러지듯 이부자리에 눕지만 그래도 내 일이기에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