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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요병원

강○○

저는 낮병원을 소개할 때 종종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이곳은 천국 같아요.”
다툼 없이 서로를 배려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힘이 되어 주는 사람들이 모인 곳,
그곳이 바로 계요 낮병원입니다.
함께 나누는 점심시간도 늘 즐겁고, 하루하루 이어지는 프로그램들은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합니다.
이용료 또한 부담스럽지 않아 저에게는 더욱 고마운 공간입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 지내며 조금씩 성장하고 회복되어 가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에, 저는 오늘도 희망을 품고 낮병원의 문을 엽니다.

박○○

조울증에는 ‘완치’라는 개념이 없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시쳇말로 “이번 생은 망쳤다”라는 생각이 들 만큼 깊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낮병원에서 안호영 선생님과 함께한 「두 시의 데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질병에 걸렸는지, 그렇지 않은지보다 지속적으로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질병 교육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제 마음속에 작은 깨달음이 찾아왔습니다.
그날 이후로 낮병원에 나오는 보람을 느끼게 되었고, 하루하루 출근하듯 병원을 다니며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와 상식이 조금씩 쌓여갔습니다.
나의 증상을 스스로 관찰하고 관리해 나갈 수 있게 되면서 비로소 ‘할 수 있다’는 성취감도 함께 생겨났습니다.

이○○

제가 낮병원을 이용하며 가장 크게 느낀 이점은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일상을 꾸준히 만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낮병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그 안에서 발표하는 경험을 통해 자존감과 자기효능감이 자연스럽게 높아졌습니다.
또한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정서적 지지를 바탕으로 사회활동의 한 형태인 주말 아르바이트를 1년 7개월째 병행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정신적·육체적으로 쉽게 소외될 수 있는 정신장애의 위험으로부터 저를 보호해 주는 이 제도를 만나지 못했다면, 저는 여전히 고립된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앞으로도 낮병원을 제 삶의 든든한 발디딤판으로 삼아 조금씩, 그러나 분명하게 앞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회복을 향한 저의 삶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

좋은 선생님들의 따뜻한 지원 속에서 회복의 과정을 걷고 있는 저는
일상을 다시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함께 지내는 회원들을 통해 낯선 환경에 적응해 온 다양한 경험의 선배들을 만나며, 자연스럽게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낮병원을 통해 직업재활의 경험을 쌓으며, 깔끔하고 편안한 시설에서 안정적으로 재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여유도 누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회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낮병원을 하나의 징검다리로 삼아 ‘졸업’ 이후의 사회복귀를 향한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시간이 저를 다시 사회로 나아가게 하는 든든한 준비 과정이 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정○○

낮병원에 들어오기 전, 주치의 선생님과의 첫 면담에서 “낮병원은 시간과 사람을 드릴 수 있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는 그 의미를 알지 못했지만, 회복된 지금은 그 말씀이 깊이 이해됩니다.
이곳에서 저는 규칙적인 시간과 다정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따뜻한 치료진과 동료들, 매일 인사를 나누던 회원분들이 제 회복의 길에 함께해 주었습니다.
항상 제 증상에 귀 기울여 주신 안호영 센터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전에는 회복의 길이 막막했지만, 하루하루 쌓인 시간과 작은 성취들 덕분에 이제 제 앞의 길에는 꽃과 햇살, 시원한 바람이 있습니다.
더 이상 외롭지 않게, 저는 오늘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